유지형 한국일보 볼티모어총국장이 송기봉 KAGRO회장과 MD한인회의 장동원 회장, 피터 황 부회장(왼쪽부터)에게 한국일보에서 접수한 성금 1차분을 전달하고 있다.
볼티모어 폭동피해 한인돕기 모금
2주만에 8만달러 훌쩍 넘어서
본보, MD한인회에 1차 모금액 전달
볼티모어 폭동사태로 생계의 터전을 유린당해 앞날이 막막해진 한인상인들을 도우려는 동포들의 온정은 뜨거웠다.
본보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동원)와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송기봉)와 함께 지난 1일부터 피해 상인 돕기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본보와 두 단체에는 동포들의 성금이 답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총모금액이 8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성금은 폭동이 발생한 메릴랜드 지역은 물론 이웃 워싱턴과 버지니아에서도 이어졌고, 멀리 뉴욕과 보스턴 등지에서도 보내와 끈끈한 동포애를 보여줬다.
모금이 진행되는 동안 본보와 두 단체는 수시로 연락하며, 각 단체로 들어온 성금을 확인해 일일 총액 및 전체 누계를 집계하고 명단과 금액을 본보를 통해 매일 발표해 투명성을 높였다.
장동원 한인회장은 “한국일보의 참여로 모금이 순조롭고 폭넓게 진행돼 감사드린다”며 “동포들의 성금은 피해상인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와 KAGRO는 13일 지금까지 모금된 성금을 1차로 메릴랜드한인회에 전달했다.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모두 한인회에서 별도로 개설한 계좌에 입금된다. 본보는 4만1,160.35달러, KAGRO는 그동안 들어온 1만8,430달러에 이날 접수한 1,500달러를 더 보태 1만9,930달러를 전했다.
유지형 본보 볼티모어총국장은 “피해 한인들을 위해 한국일보가 작은 부분이나마 담당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피해 한인들의 빠른 복구를 기원하는 동포들의 마음이 이 성금을 통해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봉 KAGRO 회장은 “모금과 함께 공정하고 정확한 성금 분배를 위해 타 지역 사례 등을 수집하며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모금은 물론 분배까지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부 한인언론에서 모금 집계에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날 성금 전달 모임 참석자들은 “동포들이 정성을 다해 성금을 내고,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모금을 하고 있는 마당에 근거도 없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모금 캠페인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유감을 표명하고, “피해 상인들을 돕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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