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다 한 전 한인회장“피터 김의 백서는 의미없는 자서전”비난
린다 한 전 한인연합회장이 한인단체장들과 함께 미주한인의 목소리가 발간하는 ‘동해백서’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대표 피터 김)가 이달 중순 발간하는 ‘동해 백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버지니아주 공립교 교과서 일본해와 동해 병기 의무화 법안 캠페인’에 참여했던 린다 한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11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백서가 그 목적과 내용이 형평성과 공정함에 크게 위배돼 한인사회를 대표했고 또 지금도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동해병기 캠페인을 위해 리치몬드 주의회까지 함께 내려간 한인단체장들과 에버그린 노인아파트 거주 한인 다수가 참석했다.
린다 한 전 회장은 “미주한인의 목소리 측은 동해백서 작성을 위해 저 뿐만 아니라 총영사관이나 대사관 측에도 일절 의논이나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면서 “이는 오로지 피터 김 대표 본인의 생각과 잣대를 기준으로 서술한 자서전에 불과한 의미 없는 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 전 회장은 이어 “당시 참여한 단체 및 사람들의 증언과 소감을 바탕으로 해서 별도의 백서를 만들 것”이라면서 “당시 한인연합회장으로서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동포들의 동해백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롤드 변 한인복지센터 전 이사장은 “피터 김 회장이 동해병기 캠페인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것은 한사람이 한 것이 아니다”면서 “도와준 사람들을 모략하고 인신공격하는 등 백서 내에 잘못된 내용은 삭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병기 법안을 제출한 팀 휴고 버지니아 주하원 원내총무는 이날 한인 친구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동해병기 법안은 한인들이 모두 함께 한 것”이라면서 “주의회에서 어떤 법도 지지자들의 도움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조동렬 전 한인연합회 이사장은 “동해병기 표기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한 것인데 마치 피터 김 대표가 혼자 한 것처럼 행세해 어처구니없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강필원 한미자유연맹 총재, 전용운 이승만기념사업회 워싱턴지회장, 이문형 한인연합회 이사장, 이내원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전 이사장, 이은애 인패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영문 동해백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최연홍 교수는 “당시 동해병기가 법안으로 통과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두 함께 했기 때문”이라면서 “당시 동해병기 캠페인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글을 쓰면 이것을 모두 합쳐 새로운 책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