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주민들이 화재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는 ‘사이프레스팍 아파트 단지’에 지난 5일 화재가 발생해 한인 등 1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 스티브 콘시알디 국장은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4시30분께 주차된 두 대의 차량 근처에서 시작되어 곧이어 86유닛의 아파트 단지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 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대의 차량이 파괴됐고 다른 3대의 차량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7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화재진압 과정에서 아파트 단지에 전기공급을 중단시키면서 거주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아파트 단지 주민인 데이빗 김씨는 OC 레지스터지와의 인터뷰에서 “퇴근 후 집으로 귀가했을 때,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그 불은 순식간에 2층으로 번졌으나 16세, 19세된 아들들은 화재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5일 저녁 그의 교회 신도들과 함께 임시 거처에서 하루를 보냈다. 데이빗 김씨는 “컴퓨터, 음식, 옷, 가구 등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이런 현실이 너무 비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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