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1만2,400달러, WSU 1만1,400달러로 여전히 비싸
UW 학생 평균 2만달러 빚 안고 종업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공립대 등록금이 지난 10년 사이 2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동결되긴 했지만 현재 주 내 거주 학생의 등록금은 UW이 1만2,400달러, 워싱턴주립대학(WSU)이 1만1,400달러이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2배 정도 오른 수준이다. 특히 불황이 시작된 2008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의 인상폭을 기록한 워싱턴주는 서부지역 15개 주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비싼 주가 됐다.
주 정부는 지난 1990년까지 UW과 WSU 등 주립대 재정의 80%를 지원했고,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나머지 20%를 충당하도록 했다. 하지만 25년이 지난 현재 대학 재정의 70%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채우고 나머지 30%를 주정부 지원금으로 때워 완전히 역전된 상황이다.
UW의 경우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 식비 등 비용도 꾸준히 올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UW은 등록금 외에도 책값 1,206달러, 교통비 414달러, 방값 3,483달러, 용돈 2,265달러 등 연간 1만9,765달러의 학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처럼 높은 학비 때문에 UW 졸업생들이 평균 2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주 의회는 공립대 등록금을 연간 5,000달러 정도 줄일 수 있도록 주정부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 2014~2015 학년도가 다음달 끝나고 오는 9월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UW 등 워싱턴주 주립대학의 등록금 문제가 또다시 화두로 대두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