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사편찬회 <가슴에 남아 있는 한(恨)> 발간
출판기념회 6월4일 윙룩 박물관서
서북미 한인 이민사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이 출판됐다.
한인 이민사 편찬회(회장 정문호)는 서북미지역 한인 이민자들의 각종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기록 등을 정리한 영문 책자
의 출판 기념회를 오는 6월4일 오후 6시 차이나타운의 윙룩 박물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가슴에 남아 있는 한(恨)>으로 풀이되는 제목의 이 책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인 이민사편찬회가 처음으로 펴낸 영문책자이다. 한인 이민사편찬회는 이익환 고문이 지난 1985년 사비를 털어 창립한 뒤 워싱턴과 오리건은 물론 알래스카와 LA 등 서부지역 초기 이민자들을 찾아 그들의 기록을 생생하게 육성으로 담아왔다. 그 동안 이들 기록을 정리한 한글 책을 단행본 형태로 5권 발간했다.
지난 2009년 한인 1.5세인 워싱턴대학(UW) 역사학과 정문호 교수에게 회장직을 물려준 이 고문은 정 회장과 매튜 베누스카(배마태) 사무총장 등을 도와 이번 책자 발간을 주도해왔다. 영문으로 발간된 것ㅎ도 처음이며 100페이지가 넘는 정식 책으로 나온 것도 처음이다.
이 책에는 한인 이민 초창기 ‘사진신부’들과 연어 통조림 공장에서 일했던 한인 이민자 모습, 시택공항에 커다란 가방을 들고 이민 첫발을 딛는 한인 가족의 모습 등 생생한 사진과 설명이 담겨져 있다.
이 고문은 “이번 책 출판 이후 현재 윙룩 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각종 육성 녹음테이프를 디지털화하는 작업과 일반 자료들을 정리하는 일들이 남아 있다”면서 “한인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민사편찬회는 출판기념회 참석 희망자들에게 22일까지 예약(이메일 rsvp@kahs.org, 전화 253-235-9393)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출판기념회에서 50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한인들에게는 저자들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책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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