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스빌 고교 총격사건 때 상공배회”는 사실과 달라
워싱턴대학(UW) 의대병원이 작년 10월 매리스빌-필척 고교에서 발생한 대형 총격사건 때 응급 헬리콥터를 현장에 출동시킨 것과 관련해 언론기관에 사실이 아닌 정보를 제공했음을 시인했다.
UW 의대 산하기관인 ‘서북미 공중수송(AN)’의 크리스 마틴 소장은 사건 당시 AN 헬리콥더 2번 기와 5번 기가 매리스빌-필척 고교 상공을 배회하다가 지원요청 취소 통보를 받고 알링턴에 있는 AN 기지로 귀환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하버뷰 메디컬센터의 수잔 그렉 대변인은 이들 헬기의 당시 비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철수통보를 받은 시각에 학교 상공을 배회하지 않았으며 현장을 향해 12~13분 거리를 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4일 공개했다.
워싱턴주의 최고수준 외상치료 병원으로 킹 카운티 소유인 하버뷰 메디컬센터는 UW 의대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작년 10월24일 사건 당시 응급구조팀은 5명의 피격 학생들을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수송하기 위해 AN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스노호미시 카운티 당국은 헬기 지원요청을 취소한 후 피격 학생들을 지상 앰뷸런스를 이용해 에버렛의 프로비던스 리저널 메디컬센터로 옮겼다. 카운티 당국은 그 때 상황에서는 헬기를 기다리기보다 지상수송이 더 빠르고 적절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하버뷰의 그렉 대변인은 당시 헬기 출동시간과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가 전혀 고의적이지 않았다며 AN의 또 다른 응급헬리콥터인 6번 기가 당시 에버렛 상공을 비행중이었기 때문에 지원요청이 있었다면 곧바로 착륙해 부상자들을 하버뷰로 수송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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