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어바인·풀러튼 등 한인유권자 등록 꾸준히 늘어나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 유권자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지난해 10월22일과 비교해서 1,36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30일까지 총 한인 유권자는 2만9,389명으로 6개월 전인 10월22일의 2만8,021명과 비교해서 1,368명(4.8%) 늘어났다.
지난 6개월 동안 한인 유권자 등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애나하임으로 173명, 그 다음으로 어바인 92명, 부에나팍 74명, 오렌지 66명, 풀러튼 55명, 가든그로브 38명, 사이프레스 27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에는 대부분의 한인 밀집지역은 유권자 등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영 김 가주 하원의원 선거, 미셀 박 스틸 가주조세형평국 선거 등 한인 후보들이 2명이나 출마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후보의 지역구에 포함되어 있는 도시들의 한인 유권자 등록은 늘어났다.
또 올해 1월 치러진 오렌지카운티 제1지구 수퍼바이저 선거도 한인 유권자 등록 증가에 일조를 했다. 한인타운이 포함되어 있는 이 지역구에 출마한 앤드류 도, 루 코레아 후보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후보로 한인사회에서도 선거운동이 펼쳐졌다.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와 실비치시에서의 한인 유권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라구나우즈시의 경우 현재 유권자는 552명으로 23명, 실비치시는 481명으로 38명 각각 늘어났다. 미 전국의 은퇴 한인들이 이 지역들로 몰려오고 있는 만큼 한인 유권자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리아 폴워커 클럽’의 구자윤씨는 “한인 후보들이 출마한 시기에는 대부분의 경우 한인 유권자 등록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영 김 가주 하원의원과 강석희씨의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한인 유권자 등록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풀러튼으로 4,728명, 그 다음으로 어바인 4,537, 애나하임 2,637, 부에나팍 2,517, 가든그로브 1,925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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