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매치플레이 Day 1]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와 매스터스 챔피언인 2위 조든 스피스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 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무난한 승리를 거두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맥킬로이는 29일 샌프란시스코 하딩팍 TPC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01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제이슨 더프너를 5&4(4홀 남기고 5홀차)로 완파하고 가볍게 첫승을 챙겼다. 맥킬로이는 이날 세계랭킹 56위인 더프너를 맞아 전반 더프너의 보기 3개에 편승, 3홀차 리드를 잡았고 후반에도 10번과 14번홀에서 더프너의 보기에 편승, 홀을 따내며 14번홀에서 승부를 끝냈다. 같은 조의 빌리 호셸(19위)도 브랜드 스네데커(36위)를 역시 5&4로 완파하고 승리했다. 맥킬로이는 30일 스네데커와 2차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총 64명의 출전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한다.
한편 스피스는 대회 직전 불참을 선언한 필 미켈슨의 대체선수로 나선 미코 일로넨(핀란드)을 4&2로 가볍게 꺾고 역시 산뜻하게 출발했다. 스피스는 이날 16번홀까지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일로넨을 압도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슨(스위스)은 65위 잔 센든(호주)에 19번홀에서 덜미를 잡혀 서전패배를 당했고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7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50위 찰리 호프만에 4&3으로 완패했다. 지난 주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한 세계 6위 저스틴 로즈(영국)도 호주의 마크 리시먼(60위)에 3&2로 무릎을 꿇었으며 세계 9위 애덤 스캇(호주)은 70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5&4로 대패하는 등 탑10 가운데 4명이 서전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한인선수론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권을 얻은 세계 21위 케빈 나는 44위 유스트 루이튼(네덜란드)을 맞아 1홀차로 앞서던 18번홀에서 버디로 홀을 뺏겨 연장에 돌입한 뒤 19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홀차로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