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의원(가운데)이 워싱턴지역 한인단체장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김성곤의원, 한인단체장과 간담회
영주-시민권자 투표 중요성 강조
한·미·일 의원 교류모임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성곤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9일 워싱턴지역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주한인들이 한국과 미국 정치에서 유권자로서 적극 투표권을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인연합회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인들은 미 의회와 정부를 움직여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당 내 재외동포정책을 담당하는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또 재외국민들이 한국선거에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미주한인들은 지난번 한국 총선과 대통령 선거 때 유권자 등록 대상 230만명중 10%인 23만명만이 등록을 했고 이중 71%인 15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국내에서는 해외 유권자 투표 비용이 국내 투표자에 비해 50배나 더 들기 때문에 불만이 많은 만큼, 향후 선거에 재외국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하지만 해외는 선거운동도 안되고 투표를 하기 위해서 장시간 운전을 해야하거나 비행기를 타야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에 우편투표를 추진하자는 것이 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인 단체장들은 한국정부가 동포들을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내원 워싱턴한국학교협 전 이사장은 “우리 2세들이 한국 외교력의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미국 내 한인 2세들을 전략적으로 양성해 장기적인 외교전쟁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석 한인 정부조달협회장은 “우리 자녀들이 미국서 잘 살고 또 한국도 잘 사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면서 “한국정부는 전 세계 동포들을 이용해 수출을 진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임소정 한인연합회장, 김태원 버지니아한인회장, 이지환 수도권MD한인회 이사장, 이태미 남부MD한인회장, 고대현 전 VA한인회장, 이병희 워싱턴재향군인회장, 이경주 6.25 참전유공자회장, 원미숙 미동부여성재향군인회장, 허인욱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강필원 한미자유연맹 총재, 이은애 인패스 회장, 이경석 한인정부조달협회 회장, 린다 한 글로벌 한인연대 대표, 박남배 애난데일노인아파트 상록회장, 고대현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당초 나경원 의원(외교통상위원장, 새누리당)과 황우여 의원(부총리, 새누리당)도 간담회에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일정으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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