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서 프레슬 꺾고 역전승으로 대회 2연패 달성
리디아 고가 우승이 확정된 후 미소를 띄고 있다.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가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짜릿한 뒤집기로 타이틀 2연패에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26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92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70타를 기록하며 나흘합계 8언더파280타로 모건 프레슬과 타이를 이룬 뒤 플레이오프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투어 멤버로 첫 승을 올렸던 리디아 고는 이날 끈질긴 추격전으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LPGA투어 통산 7승째다.
리디아고는 3라운드까지 선두 브룩 핸더슨(캐나다)에 3타 뒤진 단독 4위였고 프레슬은 곽민서와 함께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리디아 고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2번홀을 보기로 시작하며 시작부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3번홀 버디로 바로 회복한 리디아 고는 6번과 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다시 레이스에 복귀했고 핸더슨과 프레슬, 곽민서 등이 모두 고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우승경쟁에 나섰다. 후반들어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0피트짜리 버디를 성공시켜 마침내 앞서가던 프레슬을 따라잡고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첫 홀에선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고 이어 다시 18번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플레이오프 홀에서 리디아 고는 세컨샷을 홀컵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프레슬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3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시즌 상금 90만8,810달러가 된 리디아 고는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
한편 곽민서는 이날 2타를 잃고 6언더파 282타, 4위로 대회를 마쳤고 장하나와 양희영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 김세영과 이미림이 3언더파 285타,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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