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이틀째 경기가 악천후로 인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중단된 가운데 전날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최경주가 14홀을 마친 가운데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24일 루이지애나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5번홀까지 나머지 홀에선 모두 파에 그쳤고 비로 인해 마지막 4홀을 마치지 못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날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노보기 라운드로 선두에 3타차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현재 6언더파를 기록, 순위가 공동 32위권까지 밀렸다.
하지만 11언더파로 공동선두인 부 위클리와 헛슨 스와포드에 5타차로 추격하고 있어 아직 탑10 진입 희망은 남아 있다.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탑10에 들지 못한 최경주는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5위가 시즌 최고성적이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노승열(24)이 첫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112위로 처진 뒤 기권해 타이틀 방어가 무산된 가운데 올 시즌 첫 PGA투어 대회에 나선 이동환이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21위에 올랐다. 이밖에 대니 리가 10번홀까지 마치며 최경주와 같은 공동32위에 올랐고 잔 허와 김민휘(이상 5언더파)가 공동 45위를 달렸다.
한편 부인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간병차 한 달간 투어를 쉬었다가 복귀한 마크 리시먼(호주)은 이날 첫 17홀에서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와뉴 코스레코드를 겨냥, 페어웨이에서드라이버를 잡고 세컨샷을 했으나 볼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물에 빠지는 바람에 4타만에 그린 에지에 볼을 올린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고 25일 아침에 이 퍼트를 성공시켜야 62타로 코스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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