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이 연방 상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산체스 의원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민주당원들과 라티노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2016년 연방 상원의원 출마 의향을 은근히 비치고 있다.
바바라 박서 상원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되는 가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에 출마를 발표한 주요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카말라 해리스 주 검찰총장, 공화당에서 로키 샤베스 주 하원의원이 있다.
20일 힐튼 어바인에서 있었던 OC 민주재단 모임에 참석한 산체스 의원은 ‘연방 상원에 출마할 것이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테이블 위의 선거기금 봉투들을 가리키면서 ‘오늘 여러분들이 기부를 하면 출마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 선거에서는 자금이 중요한데 해리스는 지난 3월 말 현재 250만달러를 모았으며 산체스는 하원 캠페인 구좌에 54만달러를 갖고 있다. 물론 상원에 출마하면 이 자금을 전용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샤베스는 1만2,000달러의 자금밖에 없는데다 캘리포니아에서 민주당이 우세인 점을 감안하면 승산이 별로 없는 셈이다.
결국 산체스와 해리스의 싸움이 될 전망인데 산체스는 ‘연방 상원의원은 외교정책을 많이 알아야 한다’며 10선 의원으로서 외교분야 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해리스는 검찰총장으로 다국적 범죄, 인터넷 개인정보, 인신매매 등에 관한 업적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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