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LOTTE 제공)
김인경이 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 4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LOTTE 제공)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인경(27·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세영은 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연속 5언더파로 순항한 김세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인경과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김인경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리고 김인경은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초청대회 이후 무려 4년5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했던 김세영은 "그렇게 우승하지 못했던 경험이 나에게 더 동기부여가 된다"며 "이번 대회에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김인경은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기분 전환도 좀 했다"고 말했다.
전날 1위부터 5위까지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한 데 이어 이날도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고 최운정(25·볼빅), 제니 신(23·한화),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셸 위(26·나이키골프)는 5언더파 139타로 미야자토 아이, 노무라 하루(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하와이 출신으로 홈 코스에서 경기를 하는 미셸 위는 15번 홀(파4)에서 약 117야드를 남기고 멋진 샷 이글을 선보였다.
아마추어 이소영(18·안양여고)이 최나연(28·SK텔레콤) 등과 함께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다.
후원사인 롯데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 중인 김효주(20·롯데)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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