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매가드 어바인 경찰국장, 한인 경찰 채용 원해
김영 수사관(왼쪽)과 데이빗 매가드 경찰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데이빗 매가드 어바인 경찰국장은 지역사회와 경찰국 내에서 존경 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데이빗 매가드 국장은 어바인시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른 문화권의 커뮤니티들을 이해하고 인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들이 어바인 경찰관 채용에 많이 응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데이빗 매가드 국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어떠한 계기로 경찰에 지원하게 되었는가?
▲ 나는 어린 시절부터 경찰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대학을 졸업할 때쯤 여러 가지 다양한 유형의 직업을 고려해 보았지만, 경찰만큼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직업은 없었다. 나는 이 일을 시작하자마자 이 직업에 푹 빠지게 되었고, 그 누구보다도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즐기게 되었다.
- 많은 한인들이 어바인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인들이 이곳에 많이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우선적으로 어바인시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가장 적합한 커뮤니티가 아닌가 생각한다. 좋은 학군과 미국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손꼽히는 것이 주된 요인이 아닐까 한다. 나의 가족 또한 어바인시에 거주하면서 양질의 교육과 좋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 어바인시는 미국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뽑혔다. 그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범죄율을 줄여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어바인시를 만들기 위해서 경찰, 지자체, 시민들이 상호협력과 참여를 통해 미국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었다. 순찰과 단속에 치우치기보다는 시민 감시활동, 커뮤니티와 경찰에 협력 치안체계 등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
첫 번째로 지역 안전과 발전을 위해 커뮤니티와 경찰 사이에 협력 치안체계를 구축하였다. 우리는 비즈니스, 학교, 아파트 매니저 등과 연계하여 상점, 아파트, 학교 등에서 범죄행각이 벌어졌을 때 즉각적으로 경찰에 연락을 취하도록 했다.
두 번째로 경찰뿐 아니라 시민에 의한 감시망과 안전망을 형성하였다. 지역의 주민 조직을 활성화해 이웃 간 유대를 강화하고 자연스런 감시망을 형성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예를 들어 지역 주민들은 이웃 주민들을 둘러보고, 범죄 취약시설 등을 파악하는 등의 활동이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상점, 업소 등도 ‘파수꾼’ 역할에 가담할 수 있도록 해, 서로 간의 공조체계를 구축하였다.
- 한인 주민들을 위해 어떠한 서비스를 하고 있나?
▲ 영어에 익숙지 못한 한인 주민들을 위해 통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어바인시에는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경관들이 있지만 한인 인구수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어바인 경찰서는 이중언어가 가능한 경찰관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의 안전에 관심이 한인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
- 많은 한인들은 경찰이 위험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 100%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훌륭한 교육과 강도 높은 훈련을 제공해 사고를 줄여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바인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은 인성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이기에 근무환경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베니핏과 급여가 높은 편이라 상당히 매력적인 직업일 것이다.
■ 어바인 경찰국 경찰관 모집
어바인 경찰서는 현재 경관을 모집 중이다. 경찰 아카데미에 입소했을 경우 시급이 20.37달러에서 32.05달러 사이를 받을 수 있으며, 경찰에 채용된 뒤에는 시급이 33.13달러에서 45.86달러를 받는다.
지원 희망자는 웹사이트(cityofirvine.org/jobs)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jpatterson@cityofirvine.org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김영 어바인 경찰국 수사관은 “한인들이 어바인시에 많이 거주하고 있어 제가 통역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주일 24시간 동안 운용하는 경찰 시스템에 비해 8명의 한국 경찰관들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라 생각이 들기에 많은 한인들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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