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그렐러, 내로 뷰 중학교 6학년 담임에서 전직
스피스 덕분에 캐디 비로만 38만달러 벌어
지난 12일 막을 내린 2015년 매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21)의 캐디가 유니버시티 플레이스(UP) 지역 교사출신인 마이클 그렐러(37)로 밝혀졌다.
그렐러는 3년전까지 UP의 내로 뷰 중학교 6학년 교사로 재직했고 같은 교육구의 커티스 고등학교의 여자 골프팀 코치를 맡아 이 골프팀의 규모를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시켰다.
그렐러를 2008년 교사로 채용한 내로 뷰 중학교의 에릭 브럽에이커 교장은 “그렐러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며 그런 성격이 스피스와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렐러는 지난 2006년 US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 챔피언십 대회를 관람하던 중 골프 가방을 스스로 멘 한 선수의 캐디를 자원하면서 캐디 생활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 2011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에서 스피스의 캐디가 된 후 스피스가 2013년 프로로 전향하자 교사직을 그만 두고 함께 일하자는 스피스의 권유를 받아들여 PGA 캐디로 전향했다.
골프 지식이 다른 캐디들보다 많지 않은 그렐러는 항상 강렬한 스피스에게 침착하고 차분한 영향력을 주도록 노력했고, 이 점이 이번 매스터스 대회에서 큰 빛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성적으로 PGA 캐디는 주당 1,300~1,800달러의 임금과 선수들이 3라운드 진출 후 받는 수익의 5%, 10위 안에 진입할 경우 수익의 7%, 우승을 차지할 경우 상금의 10% 보너스를 받는다. 그렐러는 스피스가 지난 한달간 준우승 2회를 비롯해 이번 매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보너스로만 37만 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시애틀 지역에서 15년 근속한 교사들의 평균 연봉이 7만 7,498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그렐러는 지난 1달 동안 그 5배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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