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2000년 이후 3배 가까이 늘어나
인구증가로 수요 늘고 관리수월 등 장점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다운타운 지역에 아파트 건축 붐이 일고 있는 시애틀이 지난 10여년간 전국에서 타운 훔도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로 꼽혔다.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시애틀 시내의 타운 홈과 연립주택(row house)은 모두 1만6,285채였다. 이는 13년 전인 2000년에 비해 2.75배(175.1%)가 늘어난 것이다.
대규모 공용주택인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소유보다는 임대용이다. 따로 세워진 주거형태인 단독주택은 통상 한 가구가 소유하지만 임대되는 경우도 있다. 반면 타운 홈과 연립주택은 집들이 서로 붙어 있어 단독주택은 아니지만 소유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다르다.
시애틀은 2000~2013년 타운홈과 연립주택의 증가비율이 전국 100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텍사스주의 플래노가 166.3%의 증가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 플로리다주의 탬파, 노스캐롤라이나주 더햄이 3~5위에 올랐다.
시애틀시의 경우 전체 면적 가운데 10.1%에서만 타운홈과 연립주택 건축이 허가 된다. 따라서 개발업자들은 건축허가만 나오면 단독주택이 아닌 타운홈이나 연립주택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시애틀시내에서는 그린우드, 릭톤 스프링스 지역에서 이 같은 주택이 가장 많이 건축됐으며 발라드, 매그놀리아, 노스 비콘힐, 하이 포인트 지역에서도 타운홈과 연립주택 신축이 붐을 이뤘다.
시애틀에서 타운홈 신축이 붐을 이룬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인구증가에 따라 주택 수요가 늘어났고, 단독주택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타운홈과 연립주택의 평균 가격이 단독 주택보다 10% 이상 저렴한 것도 수요를 늘어나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단위당 면적이 적고 뒷마당도 별로 없어 관리가 쉬운데다 에너지 효율성도 뛰어나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욱이 위 아래층의 아파트와 달리 옆으로 연결돼 지어졌고 건축기술의 발달로 이웃간 소음이 크게 줄어든 것도 타운홈과 연립주택의 수요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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