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 총선 앞두고 전산시스템 등 총점검
내년 4월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재외국민 투표를 앞두고 오는 6월 LA 총영사관 등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모의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모의선거는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과 유학생 및 주재원을 포함한 국외 부재자 등 사전등록을 마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재외선거를 위한 전산시스템 점검을 위해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월8일부터 12일까지 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고 6월29일 투표를 실시한 뒤 7월8일에 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2009년 선거법 개정으로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이후 2010,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모의선거다. 2016년 4월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국민 가운데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유권자는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고,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 부재자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모의선거는 실제 선거절차와 똑같이 진행되며 투표용지에 표시되는 후보자와 정당이 가상으로 표시되는 것만 다를 뿐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2012년 제19대 총선 때 재외국민의 실제 투표율은 2.53%로 저조했다”며 “참정권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선거 준비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모의선거를 시행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국외 부재자신고서는 우편 또는 대리 제출이 가능하며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는 가족에 한해 대리 제출할 수 있다. 전자우편을 이용한 서류 제출도 가능하며 6월5일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선관위는 LA 총영사관에 파견되는 재외선거관이 오는 7월로 예정됨에 따라 이번 모의선거는 공관 자체적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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