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혜·김대섭 주연, 내달 2일 GG 앰피 디어터
실버연극 ‘하늘꽃’에 등장하는 박달녀·최신사의 황혼 결혼식 장면.
한인 창작 실버 연 극 ‘하늘꽃’ (Heaven’s Flowers)이 유서깊은 야외 공연장인 가든그로브 앰피 디어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 38년 동안 셰익스피어극만을 전용으로 공연해 온 극장에서 한국 커뮤니티 극단이 초청된 것은 ‘하늘꽃’이 처음이다.
오는 5월2일 오후 7시30분 가든그로브 앰피 디어터(12762 Main St.)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될 ‘하늘꽃’은 연출가 조단씨의 창작극으로 손영혜·김대섭씨가 주연한 45분 길이의 3막극이다.
단순한 스토리 속에 탄탄한 구조로 강한 메시지를 담은 이 연극은 지난 2013년 남가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지에 초청돼 공연마다 성황을 이루었다.
손영혜씨는 “실버연극 ‘하늘꽃’은 노래교실에서 만나 사랑을 하게 된 박달녀 할머니와 최신사 할아버지가 결혼식을 올리고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누리던 중 ‘암’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며 겪게 되는 진한 그리움을 담은 연극이다”고 소개했다.
연출자 조단씨는 1세들의 마음을 읽고 위안이 될 이야기를 하고싶었고 이들의 혼란과 고민을 알리고 이들의 문제는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알리고싶어 창작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실버세대들의 삶을 조명한 이 연극을 함께 보며 서로가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건네는 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 정보 www.shakespeareoc.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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