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공원국 책임자 현장답사“관리·재단장 적극 지원”
▶ 장승 8월15일 이전 설치
한미 우호의 상징인 LA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시설 훼손을 막기 위한 감시카메라가 설치 등 종각 주변의 재단장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는 LA시 공원국 퍼시픽 지부 칼 쿠퍼 책임자 등 시 관계자들과 현장답사를 진행한 결과 그동안 예산확보로 난항을 겪었던 감시카메라 설치 등 종각 주변의 재단장 및 관리지원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자로 새로 부임한 칼 쿠퍼 책임자는 “취임 후 첫 현장시찰로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을 선택할 만큼 종각과 관련해 평소에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원국 설비관리 총책임자와 함께 지연업무의 현황을 파악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 관계자들은 시관계자에게 ▲우정의 종 복원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전시관 정비 ▲표지판 및 장승설치 ▲보안용 감시카메라 설치 등의 현안이 시 행정 및 예산상의 이유로 일 년이 넘게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시급한 대책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낙서와 스케이트보드 등 종각 시설훼손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논의됐던 6개의 감시카메라 설치에 대해 예산안을 시급히 통과시켜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박상준 회장은 “감시카메라의 경우 지난해 사전 조사작업까지 진행한데 이어 설치를 위한 재원은 시설 보수·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LA시 공원관리국이 별도의 예산까지 편성했지만 이후로 설치와 관련해 아무런 업데이트가 없었다”며 “총 책임자가 현장을 방문해 카메라 설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조속한 예산집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감시카메라 설치와는 별도로 한국 범종사가 제작 중인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장승 한 쌍과 LA 한인축제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장승 설치 및 표시판 교체작업, 그리고 우정의 종 전시관 정비 등 종각 주변의 재단장 작업을 오는 8월15일 타종식 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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