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A 인스퍼레이션서 세차례 연장 접전끝 루이스 제압
브리타니 린시콤이 LPGA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콤이 세차례 연장 접전끝에 로렉스 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를 누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로렉스 랭킹 17위로 5피트9인치 장신인 린시콤은 올시즌 첫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생애 6승째.
린시콤은5일 캘리포니아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종합 9언더파 279타로 루이스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파5홀에서 펼쳐진 첫번째 연장에서 루이스와 린시콤은 나란히 파를 기록, 두번째 연장에 돌입했다. 두번째 연장에서도 둘은 나란히 3번째 온 그린으로 버디펏을 노렸다. 린시콤의 근거리 버디펏이 빗나갔고 이보다 짧은 거리의 루이스가 버디펏이 또다시 빗나가면서 둘은 세번째 연장홀 승부에 나섰다. 하지만 승부는 세번째 연장에서 갈렸다.
루이스가 칩샷을 미스하며 보기를 범한 반면 린시콤은 여유있게 파로 홀아웃 하며 올시즌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루이스는 3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4라운드를 2위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합쳐 2언더파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까지 6언더파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린시콤은 3언더파로 루이스와 공동 1위에 올라서면서 연장 접전에 돌입했다.
한편 전날까지 10언더파로 4라운드를 1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하며 샷 난조를 보인 끝에 3오버파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로 밀려나며 아쉽게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쳤다.
2번홀 버디로 2위와 3타차로 따돌리며 기분좋게 출발한 김세영은 그러나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버디 2개를 잡아 제 페이스를 찾는 듯 했으나 다시 14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내리면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3오버파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종합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위에 머물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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