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로스톤 화산·샌안드레아스 단층 핵공격 땐
▶ “신형 핵무기 10년 내 개발” 러시아 군사전략가 주장
러시아의 대표적인 군사전략가인 콘스탄틴 시프코프 국립지정학문제연구소 수석 부회장은 미국 서부 옐로스톤 수퍼화산과 샌안드레아스 단층에 핵공격을 통해 각각 초대형 화산폭발과 쓰나미를 발생시켜 미국을 초토화하는 전략적 시나리오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게다가 러시아가 화산폭발과 쓰나미 발생에 필요한 신형 ‘비대칭무기’(핵무기)를 개발해 10년 내에 실전 배치할 수 있다고 장담해 국제적인 관심이 쏠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퍼화산 옐로스톤은 최근 연구결과 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BBC는 옐로스톤 화산 폭발 때 분화 1시간 만에 1억t의 분석과 개스가 분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 히로시마 원폭의 1,000개를 합친 것과 같은 위력인 데다 분화 직후 반경 100㎞ 이내 모든 생명체가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등 사실상 초토화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육지에서는 드물게 변환단층으로 대형 지진의 원천인 샌안드레아스 단층에 대한 핵공격 역시 쓰나미를 일으켜 미국의 인프라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시프코프는 주장했다. 해저층에 핵무기를 터뜨려 쓰나미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변환단층이란 판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사라지지 않는 경계로 판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스쳐 지나가는 곳을 일컫는다.
시프코프는 미국 인구 80%가량이 해안가 부근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할 때 샌앤드레이스 단층과 대서양에서 쓰나미를 일으키면 2억4,000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지난 2005년의 태풍 카타리나의 영향을 고려할 때 대양 해저 부근에서 핵무기를 폭발시키면 높이가 1마일이나 되는 파도가 생겨 내륙을 순식간에 휩쓸어버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옐로스톤의 화산폭발을 일으키려면 지하 4,800m에 형성된 마그마 공간(마그마 챔버)에 도달해야 하는데 러시아가 보유한 벙커탄으로는 어림도 없는 데다 폭발력 역시 화약 100만t 이상의 메가 t급이어야 이론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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