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풀, 저렴한 임대료 등 SF보다 조건 좋아
시애틀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미주 본사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
지난해 시애틀에 소규모 지사를 개설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에서 직원들을 스카우트해온 알리바바는 미주 본사를 IT 기업이 밀집해 있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설치할 것으로 점쳐져 왔다.
하지만 최근 시애틀 지역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는 알리바바가 샌프란시스코 대신 시애틀에 본사를 두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최대 투자은행인 캐스케디아 캐피털의 제이미 보이드는 지난달 31일 퓨짓 사운드 비즈니스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알리바바가 최대 경쟁회사인 아마존이 있는 시애틀에 미국 본사를 유치할 계획이라는 언질을 여러 경로를 통해 듣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모톤스 스테이크 하우스’ 식당이 입점해 있는 다운타운 건물의 8,000 평방피트 규모 사무실을 금년 말까지 임대 계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가 시애틀을 본사의 유력 후보지로 꼽는 이유는 고급 IT 인력풀이 크고 오피스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경쟁업체인 아마존과 MS는 물론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속속 시애틀 사무실을 확장하면서 전국에서 IT 전문가들이 몰려들어 인재풀이 크고, 사무실 임대료가 평방피트당 36.50달러로 샌프란시스코의 67달러에 비해 절반수준이라고 이들은 지적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알리바바가 시애틀에 지사를 둘지, 미주 본사를 둘지는 불투명하지만 최고 8만 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 공간을 찾고 있다는 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더럴웨이시는 시애틀 이전을 결정한 웨어하우저사의 본사 건물에 알리바바를 유치하는 계획을 2014년 한인 시정보고회에서 밝혔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