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가 15번 그린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텍사스오픈 2R]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케빈 나가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로 올라서며 우승도전에 나섰다.
케빈 나는 27일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JW 매리옷 TPC 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이틀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단독 선두 지미 워커(6언더파 138타)에 2타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애런 배들리와 찰리 호프만(이상 139타)이 공동 2위를 달린 가운데 케빈 나는 조단 스피스와 함께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 12,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에도 3, 5번홀 버디로 4타를 줄였고 8번홀에서 3퍼트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바로 다음 홀인 9번홀에서 20피트짜리 버디펏을 성공시켜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전날 벙커샷 도중 클럽헤드가 부러지는 불운 속에서도 선두권으로 출발했던 필 미켈슨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며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6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내려갔으나 아직도 선두와 4타차로 주말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최경주와 잔 허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8위를 달렸고 박성준과 노승열이 공동 26위(2오버파 146타)에 이름을 올렸다. 노던 트러스트 오픈 우승 후 처음으로 투어에 복귀한 제임스 한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선전했으나 전날 80타를 친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고 1타차로 아깝게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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