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낭자군 시즌 7연승 순항출발
▶ 리디아 고 3위, 김효주 7위
지난해 2승을 올렸던 이미림은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단독선두로 출발, 생애 3승 도전에 나섰다.
[KIA 클래식 1R]
지난해 LPGA투어에서 조용하게 2승을 따낸 이미림(24)이 26일 남가주 칼스배드에서 막을 올린 KIA클래식에서 첫날 7언더파 65타의 호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미림은 4개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등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최근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만의 청야니(6언더파 66타)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청야니는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연속 70개 대회에서 무승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오후조로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미림은 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낸 뒤 후반 첫 홀인 1번홀에서 또 버디를 보태 공동 선두 그룹으로 올라섰고 5번홀(파5)에서 8피트 버디펏을 살려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미림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서드샷을 홀컵 3피트 옆에 붙이며 마무리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미림은 지난해 미시간에서 벌어진 메이어 클래식과 중국에서 벌어진 라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오전반으로 나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한때 선두를 달리다 오후반의 이미림과 청야니에 추월당해 카리 웹(호주), 린시위(중국), 크리스티커(미국)와 공동 3위를 달렸다. 또지난 주 JTBC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는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전인지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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