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SF 한인입양인협회(AKA-SF·회장 에밀리 서·사진)를 후원하는 ‘한국 문화유산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4월17일 SF 자이언츠 홈구장 AT&T팍에서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Korean Heritage Night)이 펼쳐진다.
AKA-SF는 1994년 창립된 한인 입양인 단체로 현재 베이 지역에서 25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매월 입양인 모임과 한국어 배우기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AKA-SF 회장을 역임하고 글로벌 입양인협회 ‘믹스드루츠’(mixedroots)를 설립한 홀리 춘향 백맨 회장의 뒤를 이어 현재 에밀리 서 회장이 2012년 11월부터 단체를 이끌고 있다.
젤틱(Zeltiq) 인터내셔널 마케팅 매니저인 에밀리 서 회장은 한인 입양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금을 마련하고 설날과 추석행사를 개최하는 등 ‘뿌리찾기’ 사업에 중점을 둔다.
입양인 출신 다큐멘터리 감독 디안 볼셰이 임, 소설가 김 박 넬슨씨 등 유명 예술인들을 초청해 입양인들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행사도 개최하고 미국 내 청소년 등 입양아와 성인이 된 입양인을 멘티-멘토로 연결해 주는 ‘커넥터 키즈’ 활동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아이오와로 입양된 서 회장은 시카고 콩코디아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지난 2007년 한국의 한 초등학교에 영어교사로 일하며 고국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서 회장은 “한국 문화가 입양인과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지도록 AKA-SF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외 한인 입양인 단체에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애정 어린 마음이 늘 힘이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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