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부터 칼스배드에서 KIA 클래식으로 격돌
▶ 올해 7연승... 총 10연승 행진 이어갈지 주목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올들어 비한인선수론 유일하게 꾸준하게 우승권을 노크하고 있다.
한인선수들의 독주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LPGA투어가 이번 주엔 남가주로 찾아온다. 26일부터 나흘간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KIA 클래식으로 시즌 7번째 대회를 치른다.
올해로 제6회째를 맞는 KIA 클래식은 LPGA투어 스케줄에서 한국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4개의 대회 중 하나다. 나머지 3개는 지난주 벌어진 JTBC 파운더스컵과 다음달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 그리고 10월에 한국 인천에서 개최되는 하나뱅크 챔피언십이다. 최근 LPGA투어에서 한인선수들이 우승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인기업들의 LPGA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총 상금 170만달러, 우승상금 25만5,000달러가 걸려있는 KIA 클래식의 우승자는 KIA의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인 K900도 부상으로 받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은 아나 노르드퀴비스트(스웨덴)다.
이 대회는 지난 2010년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서희경이 우승한 이후 지난 5년간 한인선수들의 우승을 허락하지 않은 대회다. 하지만 올 시즌 파죽지세로 우승컵을 독식하고 있는 한인낭자군의 위세를 피해 그 기록을 6년째로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최근 LPGA투어에서 한인선수들의 우승행진은 실로 엄청나다. 첫 6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6명(최나연,김세영, 리디아 고, 양희영, 박인비, 김효주)이 우승트로피를 나눠가진 것은 물론 대부분 대회에서 한인선수들끼리 우승을 다퉜다. 지난해 시즌 후반기부터 무려 10연승 행진이다.
LPGA투어에서 한인선수들의 강세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 중 하나는 CME 글로브 레이스(Race to the CME Globe) 현황이다. 현재 이 순위에서 상위 14명 가운데 11명이 한인이다. 1위 리디아 고를 위시로 양희영(2위),김세영(4위), 박인비(5위), 최나연(6위), 김효주(8위), 이일희(10위) 등이 선두권을 휩쓸고 있다. 비한인 선수로는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로 최고이고 태국의 아리야주 타누간과 미국의 제시카 코다가 7위와 9위에 올라 한국선수들의 완전독주를 간신히 저지하고 있다.
이처럼 한인선수들이 두터운 정상권을 유지하면서 비한인 선수로는 루이스를 제외하곤 매주 꾸준하게 선두권에 도전하는 선수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인들 우승후보들이 총 출동하는 가운데 과연 비한인 선수들이 한국기업의 이름을 달고 열리는 대회에서 한인낭자군의 독주행진을 저지할 수 있을지가 흥밋거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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