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정책연구소 보고서, 아시아계 여성인구 비율 53%·유럽계 55% 등
멕시코와 중남미계 이민자 그룹을 제외한 아시아계 등 여타 이민자 그룹에서 여성인구 비율이 미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인 ‘이민정책연구소’(MPI)가 지난 20일 발표한 ‘미국의 이민자 여성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계를 포함해 유럽계, 남미계 이민자 그룹에서의 여성인구 비율이 미 전체 평균 여성인구 비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멕시코계와 중남미계 이민자 그룹에서는 여성인구 비율이 미국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것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등 아시아계 이민자 그룹과 유럽계, 남미계 이민자 그룹의 여성 비율은 미 전국 여성인구 비율 51%보다 더 높았다. 아시아계는 여성 인구가 53%로 나타났고, 유럽계는 55%로 여성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와 달리, 멕시코계와 중남미계 이민자 그룹에서는 여성인구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계와 중남미계에서는 여성인구 비율이 47%로 미국 평균 여성 비율 51%에 비해 4%포인트가 낮았다. 이는 밀입국자와 단순노동 종사자가 많은 멕시코계와 중남미계 이민자 그룹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지난 1980년 이래 남성보다는 여성들의 해외이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출신 지역과 국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성별 이민자들의 노동기회, 가족구조, 성역할 등에 따라 출신 국가별 이민자 성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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