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최저임금 인상 검토에 나서 남가주 곳곳에서 최저임금 인상 러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일부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LA시 최저임금을 현행 시간당 9달러에서 2017년에 13.25달러를 거쳐 2019년까지 15.25달러로 인상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들도 지난 19일 공개된 LA시 최저임금 인상 영향 분석보고서 등을 토대로 카운티 지역 최저임금 인상안을 들고 나왔다.
24일 쉴라 키엘,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내 공무원, 컨트랙터, 사업체를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안을 제안하며 인상폭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쉴라 키엘 수퍼바이저는 “최저임금 인상은 카운티 내 적어도 절반 이상의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적용되어 이들의 생활수준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적정폭의 인상으로 지역 경제를 해쳐서는 안 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 리들리-토머스 수퍼바이저 역시 이 안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엘 수퍼바이저가 제안한 최저임금 인상안은 현재 LA카운티 10만여명의 공무원 중 시간당 15.25달러를 받지 못하는 약 5,000명에게 적용되지만 이들의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이외에 높은 임금을 받는 공무원들에게도 임금인상의 여파가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에도 카운티 최저임금 인상안은 지역적으로는 LA 카운티의 약 10% 정도가 임금 인상 대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카운티 외에도 웨스트할리웃과 샌타모니카 시 등도 최저임금 인상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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