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범죄가 급증하면서 치안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상황이 LA경찰국(LAPD)의 범죄통계에도 여실히 나타났다.
24일 LAPD에 따르면 올 들어 LA시 전역의 범죄 발생률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특히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집게됐다.
이날 찰리 벡 LAPD 경찰국장이 LA 경찰위원회에 보고한 2015년 범죄발생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전반적인 범죄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가운데 특히 강력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26%가 늘어났다. 또 재산범죄는 11% 증가를 보였다.
벡 국장은 LAPD 산하 4개 지역 본부 가운데 다운타운이 포함된 센트럴 본부 산하 경찰서 관할 지역들에서 범죄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밸리 본부 관할 지역의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단 살인사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를 보였고, 뺑소니사고는 400여건이 더 발생했지만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는 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벡 국장은 밝혔다.
이처럼 강력범죄가 늘어난 것은 가중폭력 범죄와 강도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이중 노숙자들 사이에 영역 다툼으로 인한 범죄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