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수학 및 과학 경시대회를 개최하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남가주 지부 최염무 회장(왼쪽부터), 존 리 대회장, 김진이 차기회장이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평가, 점검하고 과학적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입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남가주지부(KSEA-SC·회장 최염무)가 올해로 14회째 실시하는 전국수학과학경시대회가 내달 전국 37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된다.

오는 4월18일 오전 8시30분~오후 3시30분 클레어몬트에 있는 하비머드 칼리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3~11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경시대회와 학부모 세미나가 오전에 실시되고 3~8학년 대상의 과학경시대회, 9~11학년 대상의 물리경시대회, 시상식이 이어진다.

KSEA 남가주지부 최염무 회장은 “재미과기협 지부 소재 37개 미주 지역에서 동시에 시행되며 경시대회 문제와 과학 실험과제는 경시대회 위원회(위원장 스티브 리)에서 출제해 동일하게 배포된다”고 밝혔다.

수학경시 문제는 3학년 20문제(40분), 4~8학년 30문제(60분), 9~11학년 30문제(60분)가 출제된다. 수학과 물리 경시대회는 시험형식이며 과학경시대회는 개인 또는 2~3명이 팀을 구성해 주어진 실험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존 리 대회장은 “올해는 경시대회 응시대상이 3학년부터 가능해졌고 물리경시대회의 경우 12학년도 참가 가능하다”며 “5년 전 경시대회에 응시했던 한 학생이 하비머드 칼리지에 진학하고 또 KSEA 회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한 개인의 진전도는 물론 네트웍 형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을 위한 경시대회와 동시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학진학 세미나가 실시되며 과학과 공학 분야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명문대학인 하비머드 칼리지 투어도 제공된다. 또 KSEA 산하 YG 소속 UCLA와 UC어바인, 칼텍, 하비머드 칼리지, USC, 칼스테이트 LA와 롱비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로 대회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칼스테이트 롱비치 교수인 김진이 차기회장은 “과학의 경우 경시대회라는 기존 개념에서 탈피해 과학이 재미있고 유용한 학문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경쟁위주가 아닌 팀웍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주제가 설정될 계획”이라며 “특히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과학적 사고와 함께 학생들의 창의력과 혁신적 해결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고 밝혔다.

제15회 수학과학 경시대회 응시를 위한 온라인 사전등록은 4월11일까지 가능하며 웹사이트(http://ksea.org/nmsc)를 접속해 학생 거주지부의 시험장소를 선택한 다음 신청서를 작성하고 등록비를 지불하면 된다. 4월11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완료할 경우 참가비는 25달러이며 시험 당일 등록도 가능하다. 당일 참가비는 35달러.

문의 (323)762-5732, 이메일 ksea.sc@gamil.com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