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2만5,000달러 가구 세금 13%로 전국 1위
15만달러 상위 소득자는 6.3%로 전국 11위
워싱턴주 저소득층 주민들의 세금부담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이 다시 입증됐다.
금융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 Hub)’가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워싱턴DC를 포함한 전국 51개 주별로 저소득, 중간소득, 상위소득층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소득대비 세금 부담률을 분석했다.
월렛허브는 저소득층을 연소득 2만5,000달러, 중간소득층을 연소득 5만달러, 상위소득층을 15만 달러로 잡았으며, 이들이 부담하는 판매세ㆍ소비세ㆍ재산세ㆍ소득세 부담비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워싱턴주의 저소득층은 소득의 13.03%를 세금으로 납부해 전국에서 가장 부담률이 높았다. 중간소득층의 세금부담도 연소득의 10.69%로 전국 8위에 달해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이 높았다. 반면 상위소득자의 세금 부담률은 6.38%에 그쳐 전국에서 40위에 머물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다.
석유자원 개발 등으로 얻은 이득을 주민들에 돌려주는 알래스카주의 경우 저소득층, 중간소득층, 상위소득층 모두 세금 부담이 전국에서 제일 낮았다. 부자들에게 세금부담이 가장 많은 곳은 뉴욕주로 12.4%에 달했다.
주 판매세가 없는 오리건주의 경우 저소득층의 세금부담률이 7.99%로 전국에서 9번째로 낮았고, 중간소득층의 부담률도 8.51%로 낮은 순위에서 14위를 기록했다. 부자들의 부담률은 8.78%로 32위에 머물렀다.
소득 분포별 조사에서도 워싱턴주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이 전국에서 최고로 높았다.
‘세금경제 정책 연구소(ITEP)’가 지난달 각종 통계 자료를 조사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소득 최하위 20%의 주민들은 소득의 16.8%를 세금으로 지출하고 있는 반면 소득 상위 1%는 전체 소득의 2.4%를 세금으로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 하위 20%의 세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소득 상위 1%의 세율은 50개주 가운데 5번째로 낮은 불공평한 세율을 나타냈다. 전국평균은 소득 하위 20%의 경우 10.9%, 소득 상위 1%의 경우 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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