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주는 영주권자·비이민비자 신분 지원 허용
영주권자를 포함한 이민자를 경관으로 채용하려는 지역 경찰 당국이 늘고 있다.
23일 USA 투데이는 소수계 이민자 주민들이 연루된 경찰 총격사건이 빈발하면서 지역 경찰에 대한 이민자 주민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어 이민자를 경관으로 채용하는 지역경 찰이 최근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등 미 전국 대부분의 지역 경찰 당국이 시민권자에게만 경찰 지원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나, 테네시, 버몬트,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 경찰이 자발적으로 영주권자를 포함해 이민자를 신규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테네시주의 경우, 시민권자가 아닌 영주권자뿐 아니라 합법노동이 가능한 비이민비자 신분 이민자에게도 경관 지원을 허용하는 방안이 주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버몬트주 일부 지역에서는 거주 인구가 적은 지역의 경우, 공석이 된 자리에 이민자를 신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버몬트주 다른 지역에서는 커뮤니티의 주민 인종 구성을 반영하는 새로운 방식의 이민자 경관 채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비이민비자 신분 이민자에게 이미 경관 지원자격을 주고 있는 지역 경찰국도 있다.
시카고 경찰국의 경우,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에도 미국에서 합법노동이 가능한 비이민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이민자에게도 경찰 지원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 고용허가 카드(EAD)만 있다면 외국인도 시카고 경찰국 소속 경관이 될 수 있다.
신문은 최근 지역 경찰들이 이민자를 경관으로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최근 미 전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경관 총격사건들로 인해 이민자 주민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LA 경찰국은 시민권자 신분이거나 시민권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영주권자에 한해 경관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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