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정부군-반군
▶ 평화협정 이행과 연계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오는 7월 말 종료되는 대 러시아 경제제재를 사실상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지난 19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의 평화협정인 민스크 협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스크 협정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측이 올해 말까지 이행키로 한 합의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민스크 평화협정과 제재를 연계하기로 한 결정은 사실상 제재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번 결정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대한 EU 28개 회원국의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AP는 전했다.
EU는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한 이후 러시아의 금융, 방위, 에너지 산업 분야 등에 경제제재를 단행했으며 제재는 오는 7월 말이 시한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4개국 정상들은 지난달 12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의 휴전과 양측의 중화기 철수 등을 골자로 한 민스크 평화협정에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산발적 교전이 이어지고 중화기 철수도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반군이 장악한 동부 지역의 자치권 허용문제를 두고 양측 견해가 엇갈려 민스크 협정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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