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베조스 등 실리콘밸리 거부들 잇달아 매입
▶ 주말 별장스타일 이용
북가주 실리콘 밸리의 거부들이 남가주의 호화주택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조스가 2,450만달러에 베벌리 대저택을 매입한 것을 비롯해 냅스터의 공동 창업자이자 페이스북의 초대사장인 션 파커가 5,500만달러에 홈비힐스 저택을 매입했으며 스웨덴의 테크 부호 마커스 피어슨이 베벌리힐스 저택 매입에 무려 7,0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이처럼 페이스북, 이베이의 중역과 엔젤 투자가들이 남가주의 고급주택매입 러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 샌타클라라, 샌마태오 카운티 등 거주자가 샌타모니카, 베니스, 웨스트LA, 브렌트우드, 웨스트우드, 베벌리힐스 등 소위 남가주 부촌 지역에 주택을 매입한 케이스는 지난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들 기업가들은 주로 주중에 북가주의 본사에서 업무를 보고 주말을 이용해 남가주의 별장에서 쉬었다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통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주택을 남가주에 몇 채씩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북가주 부호들의 남가주 호화주택 매입이 늘고 있는 이유는 ▲남가주의 주택가격이 아직은 북가주에 비해 저렴한 데다가 ▲날씨가 비교적 따뜻하며 ▲북가주에 비해 라이프스타일이 느긋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발맞춰 LA-롱비치 지역에 대한 벤처 자본의 투자는 미국에서 5위 이내의 투자도시로 상승한 데 힘입어 171건의 투자가 이뤄져 투자 총액만 지난해 20억5,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투자가들의 주택을 매입하는 경향도 지역적으로 샌타모니카시의 경우 테크 기업들이 모여 있는 몬태나 길 남쪽을 선호하는 등 까다로워지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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