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에 거주하는 그레티 아마야는 5개월 전 산후 휴가를 신청한 이후 생활보조를 위해 자신의 모유를 팔고 있다. 딸에게 먹이고 남는 젖을 짜내어 냉동한 후 모유 가공업체에 판매해 2,000달러 이상을 벌었다.
그녀뿐 아니라 미 전역에 걸쳐 많은 여성들이 모유를 팔고 있어 모유 상품화에 대한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미숙아에게 모유 수유는 일종의 치료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모유가 상품화되고 심지어 바이오테크놀러지 산업의 선두주자로 부상함에 따라 모유의 상품화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모유를 가공해 미숙아들에게 공급하는 업체 ‘프로락타 바이오사이언스’가 생명 과학 벤처투자자들로부터 4,6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있는 프로락타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공한 모유는 240만온스(1만8,750갤런)에 달하고 올해 목표량은 340만온스이다. 지난 2013년 북미 모유은행협회 소속 18개 비영리 모유은행에 프로락타사는 310만온스를 공급했다. 프로락타 모유상품은 1,250그램(2.76파운드) 이하의 미숙아들에게 필수품으로 모유 가공에는 드는 비용은 온스당 180달러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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