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위한 LA의 ‘차 없는 거리’ 행사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클라비아’(CicLAvia)가 이번 일요일인 22일 밸리 지역에서 열린다.

시클라비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밸리 지역에서 12회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시클라비아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시클라비아를 시작으로 매년 봄에 밸리 지역에서 이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밸리 시클라비아는 벤추라 블러버드의 콜드워터 캐년과 캄포 데 코헹가 사이, 그리고 랭커심 블러버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레드라인 전철역과 노스할리웃 메트로 레드라인 전철역 사이를 잇는 총 5.5마일 구간에서 열린다.

이번 코스는 이스트밸리 지역의 랜드마크인 유니버설시티, 캄포 데 코헹가, 스포츠맨스 라지 호텔 등으로 비롯해 노호(NoHo) 아트 디스트릭, 스튜디오시티 내 파머스마켓 등을 포함하고 있어 참가자들은 이 지역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조직위원회 아론 페일리 국장은 “지난 2010년 가을 LA 다운타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시클라비아는 행사를 할 때마다 최고 10만명이 참가할 정도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LA의 여러 지역에서 주민들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