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 인비테이셔널 2R]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대니 리가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는 맹위를 펼치며 전날보다 무려 67계단을 수직 상승,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대니 리는 20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힐클럽(파72·7,41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던 대니 리는 이날 전반에 버디 5개를 골라낸 뒤 후반에도 버디만 3개를 보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숨에 탑10으로 진입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도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대니 리와 같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선두는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모건 호프만이 달렸다. 호프만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이틀합계 13언더파 131타로 헨릭 스텐손 등 3명의 공동 2위 그룹(10언더파 134타)에 3타차로 앞선 채 반환점을 돌며 투어 첫 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케빈 나는 이날 버디 4,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10위로 밀렸다. 또 잔 허가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55위로 컷을 턱걸이해 통과했다. 하지만 배상문(144타)과 최경주(145타), 양건(148타), 노승열(152타), 박성준(154타)은 모두 컷 오프에 걸려 주말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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