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 난맥상 불거지자 새로운 필기시험 도입
소방대원 채용과정에서 난맥상이 드러났던 LA 카운티 소방국(LACoFD)이 소방관 신규채용에 새로운 필기시험 테스트를 도입, 공정성 강화에 나서 한인 등 소수계 지원자들에 대한 소방국 문턱이 낮아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0일 LA 카운티 소방국은 보도 자료를 내고 21일 실시하는 소방관 신규채용 필기시험에 새로운 테스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운티 소방국은 FFT(Fire Fighter Trainee) 필기시험 새 테스트 양식이 지원자 4,500명 중 적임자를 찾아내고 공정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필기시험 질문은 문제은행 방식에서 탈피한다. 소방국 측은 새 필기시험 문항은 한 차례만 사용되며 지난 4년 동안 최대 9번이나 반복되던 문항들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소방관 필기시험 주요 변동사항으로는 ▲시험 응시자 문제 외부유출 금지서약 ▲카운티 공무원 시험문제 열람 제한 ▲시험 문제지 운송보안 강화 ▲구술시험 필기시험 합격자로 전원 확대 ▲구술시험 문항 문제은행식 선택 탈피 ▲응시자 중 가족 및 연인을 둔 소방국 직원 감독관 배제 등이다.
LA 카운티 소방국이 신규채용 방식을 변경한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몇 년 동안 발생한 부정사례 때문이다. 실제 지난 3년 동안 채용된 소방관 중 약 50명은 문제지 유출, 인맥활용 등으로 감사를 받았다. 문제가 불거지자 다릴 오스비 소방국장은 채용방식 개혁을 추진해 왔다.
오스비 소방국장은 “카운티 소방국 92년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소방관이 꿈인 지원자 모두에게 문을 열어 놓았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시험 도입으로 누구나 똑같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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