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등 전쟁범죄 공식 사과와 반성 없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방 의회 연설에 반대해 온 한인 단체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존 베이너 연방 하원의장 측이 아베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초청방침을 일본 정부 관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20일 베이너 의장 측이 아베 연설 초청을 확정하고 시기는 4월29일에 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워싱턴발로 전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 연방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 현직 일본 총리 신분으로 미 의회에서 연설한 사람은 기시 노부스케(1957), 이케다 하야토(1961년) 등이 있지만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사람은 이제껏 없었다. 연설에서 아베 총리는 올해가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후 70년간 일본이 국제평화에 기여해온 사실과, 정권의 외교안보 이념인 ‘적극적 평화주의’를 소개하는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도쿄에서 열린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행사 때 2차 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을 거론한 만큼 비슷한 톤에서 전쟁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도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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