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생 제니퍼 양, 팀의 전국 랭킹 1위 주도
부산 태생의 한인학생이 미국 대학 스포츠연맹(NCAA) 여자 골프팀 전국 랭킹 1위인 워싱턴대학(UW)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밴쿠버BC 코퀴틀람의 글렌이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UW에서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고 있는 4학년생 제니퍼 양.
지난해 겨울 UW 팀 동료이며 실력이 가장 두드러졌던 김수빈양과 1학년생으로 팀에 크게 기여한 징 얀 선수가 LPGA로 진출하면서 UW 여자 골프팀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 선수가 빠져 나간 후에도 UW은 제니퍼 양 선수의 기복없는 꾸준한 플레이로 랭킹 1위를 유지하며 김수빈 선수와 징 얀 선수의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
양 양은 두 선수가 팀에서 나간 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UW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특히 지난주에는 ‘베이 지역 초청대회(BAI)’에서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발굴의 실력을 보였다.
멀플러 코치는 “제니퍼는 내가 가르친 선수들 가운데 가장 한결같은 선수”라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주역이라고 칭찬했다.
양 양은 9세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고 11세 때 오빠와 함께 어울리기 위해 골프 연습장을 드나들면서 골프에 입문했다.
그녀는 13세 때 첫 출전한 토너먼트에서 96타를 기록한 후 일취월장 성장하면서 골프명문 글렌이글 고등학교에 진학, 친구이며 팀동료인 김수빈 선수와 함께 골프 팀에서 활약한 후 김 선수와 함께 UW에 진학했다.
양 양은 올 시즌을 끝으로 졸업 후 내년 시즌부터는 LPGA에 진출해 프로로 뛸 계획이다. 양 선수는 “프로로 전향하기 전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UW 여자골프팀이 올 시즌 NCAA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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