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막판 트리플로 선두권서 추락 아쉬움
케빈 나는 5타를 줄이며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 4년만에 두 번째 투어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케빈 나가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19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파72·7,41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케빈 나는 버디 6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선두 모건 호프만(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첫날을 마친 케빈 나는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이날 전반에 2, 4,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케빈 나는 후반들어 11번홀에서 스리펏으로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보기를 범했으나 곧바로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되찾았고 이어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버디 4개와 이글 1개로6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나선 호프만에 1타 뒤진 케빈 나는 이안 풀터(영국), 잔 피터슨, 제이슨 코크락, 켄 듀크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세계랭킹 3위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4위 애덤 스캇(호주)이 이들에 1타 뒤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공동 7위그룹에는 이들 외에도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빌리 호셸과 전 PGA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를 비롯, 브랜트 스네데커, 헌터 메이헌, 파드렉 해링턴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즐비하게 포진해 우승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최경주 등과 함께 공동 32위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첫 17개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를 넘봤으나 이날 끝에서 두 번째 홀인8번홀(파4)에서 러프와 러프를 전전하다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뼈아픈 트리플보기를 적어내고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떨어지는 아쉬움을 맛봤다.
이어 노승열과 배상문, 대니 리가 모두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73위를 달렸고 잔 허가 1오버파 73타로 공동 85위, 루키 박성준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1위로 무거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