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리디아 고는 올해 LPGA투어에서 2승째이자 총 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LPGA 파운더스컵 1R]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7)가 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리디아 고는 19일 피닉스 애리조나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비가 내리면서 경기시작이 4시간여 지연돼 상당수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리디아 고는 소피아 포포프(독일), 한인 티파니 조, 킴코프먼(이상 미국) 등과 리더보드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바로 그 다음 주에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이미 올해 2승을 올렸는데 이번에 LPGA투어 2승, 올해 3승째를 노리고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 버디 3개를 골라낸 뒤 후반에도 버디 4개를 추가했고 7번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것 때문에 단독선두 자리를 놓쳤다. 그녀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했고, 그린도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세계 1위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티파니 조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호조로 공동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투어 멤버인 전인지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1타차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이어 루키 장하나와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인 양희영, 김수빈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 그룹에 포진했고 김세영과 유선영 등이 또 1타 뒤에서 공동 16위 그룹에 자리잡는 등 한인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인 선수들은 올해 LPGA투어 5개 대회를 모두 휩쓰는 등 지난해부터 LPGA투어에서 9연승 행진을 이남가주 인디언웰스에서 펼쳐지고 어오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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