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오디(god)’의 리드 보컬 김태우가 대표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 가수 메건리에 대해 ‘연예활동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메건리가 (우리 회사와) 전속계약이 체결된 상태에서 지위보전가처분 소장을 접수한 후 미국 활동을 하기 위해서 회사와 관계없이 단독으로 미국 에이전시와 일을 진행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판단했다.
또 “메건리 측은 근거 없는 악의적 언론 보도와 추측성 기사,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노이즈 마케팅으로 을의 처지인 메건리가 피해를 본 것처럼 왜곡해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메건리와 소송 진행 중 “일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을 형사고소했고 곧 해당 네티즌에 대한 소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울샵 관계자는 “(메건리와 전속계약 분쟁 소식이 알려진 뒤) 언론에 바로 대응하지 않은 것은 김태우가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기 전에 연예계에 종사하는 자로서 조금 더 신중하게 사법부의 결과를 보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소울샵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메건리 측은 소장에서 불공정계약 등을 문제 삼았다.
소울샵은 하지만 “다른 연예인과 비교해도 결코 신인인 메건리에게 불리하지 않다. 공정위 표준계약서의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반박해왔다.
한국계 미국인인 메건리는 2010년과 2011년 MBC TV ‘위대한 탄생’ 시즌 1, 2에 연속해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초 소울샵과 계약했다. 지난해 5월 데뷔 싱글을 발표했다. god가 12년 만에 5인인 완전체로 같은 해 7월 발표한 정규 8집 ‘챕터8’ 수록곡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피처링하기도 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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