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관여 이해가지 않는다’ 의아스런 반응 보여
사드 발사 실험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19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앞으로 필요할 경우 성실히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당국자들은 이날 한미경제연구소(KEI)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한국 정부와 공식 논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들 의원은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국방부 한국담당자들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 자리에서 ‘사드에 대한 논란이 한국 내에서 큰 만큼 미국이 투명하게 밝힐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직 한국과 이야기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 참석자는 "미국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정말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그러면서 "중국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관여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아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또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사건을 계기로 한·미동맹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평가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는 "다자간 무역협정이 양자보다 유리한 게 많으며 높은 수준의 교역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미한 여야 의원들은 새누리당 이노근(서울 노원구 갑)·김도읍(부산 북구 강서구 을)·김한표(경남 거제)·함진규(경기 시흥갑)·김진태(강원 춘천),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경기 수원 갑)·임내현 의원(광주 북을)·박범계(대전 서구 을)·유은혜(경기 고양 일산 동구)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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