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와 잔 허, 대니 리, 박성준, 배상문 등 5명의 한인선수들이 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 대회 2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출 전 한인선수 중 유일하게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3일 플로리다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케빈 나와 잔 허, 대니 리 등 3명은모두 이틀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27위로 주말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박성준이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45위, 배상문이 1오버파 143타, 공동 57위로 컷을 넘어섰다. 하지만 맏형 최경주는 이틀 연속 74타에그치며 하위권으로 컷오프됐다.
이틀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브렌던 데 용(짐바브웨)이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조단 스피스, 헨릭 스텐손, 라이언 무어 등 5명이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 주말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최근 롱퍼터를 포기한 애덤 스캇은 합계 4오버파 146타를 쳐 컷 탈락하면서 현역선수 최다연속 컷 통과행진을 마감했다, 스캇은지난 2012년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부터 45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PGA투어가 아닌 대회까지 포함하면 57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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