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을 알리는듯 예쁜 꽃망울들이 하나 둘씩 터져 나오며 어느새 봄을 예견하는 듯 하다.
특히 봄기운을 가득 담은 수선화의 노란 꽃망울을 보며 지루했던 겨울의 느낌을 날려 보내고 싶다면 약간의 그린 컬러와 아우러진 노란색을 집안 어딘가에 사용해보면 어떨까.
희망적이면서도 낙천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는 노란 계통의 색상은 그 농도의 차이에 따라 집 안 어느 곳에 사용하더라도 의외로 예기치 못한 생기와 힘을 가져다 줄 것이다.
가볍게 그린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옐로우 컬러 중 벤자민 무어(Benjamin Moore)의 라이트 데포딜(Light Daffodil), 케리 무어(Kelly Moore)의 스프링 그린(Spring Green), 셔윈 윌리엄즈(Sherwin Williams)의 나르시서스(Narcissus) 등의 칼라는 노란 페인트 패밀리 중 많은 사랑을 받고 색상들이다.
이런 색상은 특히 부엌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사랑을 받는 색상이기도 하다.
부엌은 친구들이 놀러 오거나 아이들과 같이 어울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공간이기에 밝고 즐거운 느낌을 가져다주는 노란색은 1970년대에는 벽지로도 많이 사용되어지곤 했다.
지금의 부엌에선 어디에나 흔히 있는 흰색의 캐비닛 보다는 신선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가져다준다는 관점에서 점점 변화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만약 어두운 색상의 마루에 흰색 계통의 캐비닛을 가지고 있다면 카운터탑 뒷면에 부드러운 색상의 노란 백 스플래시(back splash) 타일을 붙여보면 어떨까.
아마도 예전보다 더 밝고 신선한 느낌의 부엌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공간인 세탁실.
창문도 없이 어둡고 자그마한 세탁실에도 밝고 청결한 느낌의 노란색 페인트를 칠해 준다면 일 하는 동안은 예전보다 마음도 가벼워지고 상큼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집안 장식이 여전히 누트럴(neutral) 칼라로 되어 있을지라도 하나의 포인트로 기분전환을 해보면 어떨까. 수선화 꽃과 같은 색상의 모던한 액센트(accent) 의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전환에 충분하겠지만 집 안에 있는 어느 그레이던지 혹은 따뜻한 느낌의 그린, 진한 블루의 톤을 가진 무엇과도 쉽게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어여쁜 새봄의 아이템이 되기도 할 것이다.
문의 (323)931-4300
<
수잔 김 /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