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층, 937피트 높이 시애틀 다운타운 최고층 건물
매매가격 7억 5,000만 달러 웃돌듯
시애틀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을 상징하는 최고층 ‘콜럼비아 타워’가 곧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빌딩 소유주인 보스턴 소재 ‘비컨 캐피털 파트너스(BTS)’가 미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인 ‘이스티딜 시큐어드’와 이 오피스 건물의 매각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85년 완공된 콜럼비아 타워는 시카고 서쪽에서 윌리스 타워에 이어 두번째 높은 빌딩으로 지난 2007년 현재의 BTS가 세계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6억 2,1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총 76층으로 지상 937 피트에 달하는 콜럼비아 타워는 총 사무실 공간이 150만 평방피트이며 이 건물에 입주해 있던 아마존사가 2010년 빠져나가면서 공실률이 높아져 매각소문이 돌았었다.
BTS는 건물 외관과 내부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실시간 음악 서비스사인 ‘랩소디 인터내셔널’사와 ‘프리스톤’ 자산 운용사가 새로 입주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무실이 비어 있다.
정확한 매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지난 2012년 10월 55층 높이의 오피스 건물이 평방피트 당 499달러로 총 5억 4,880만 달러에 매각된 것을 감안할 때 콜럼비아 타워의 가격은 2012년 당시 가격으로 7억 5,000만 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간 시애틀 다운타운의 오피스 임대 시장의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보였고 평균 임대료가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매매가격은 10억 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콜럼비아 타워의 전 주인이었던 ‘블랙스톤’이 시카고의 110층 높이의 윌리스 타워를 15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한 것도 콜럼비아 타워의 매매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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