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경 밀입국을 시도하는 중남미인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멕시코에서 최근 이민단속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을 통과하는 중남미인들의 미 국경 밀입국을 막기 위해 기습적인 열차단속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멕시코 당국은 지난해 수백명씩의 중미 불법이민자들을 태우고 멕시코를 거쳐 미국 국경으로 달리는 일명 “라 베스티아” 이민열차에 대해 기습 단속을 153차례나 실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과의 국경선 너머로 대규모의 어린이 불법이민이 쇄도한 이후로 멕시코 정부는 과테말라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 국경을 향하는 보편적인 루트를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
국립이민국의 아르델리오 바르가스 국장은 지난해 153건의 열차단속은 총 758건의 이민단속 중 일부라고 말했다.
불법이민 단속은 술집이나 식당, 호텔 등 이민자들이 잡혀 있거나 강제로 취업해 있는 곳에서도 실시하지만 멕시코 당국이 가장 집중하는 것은 상자형 화물열차들이다.
최근에는 화물열차보다 약간 비용이 더 드는 장거리 버스로 갈아타는 일도 빈번해서 멕시코 이민국은 3일에도 북부 사카테카스주에서 이민자 101명을 태운 버스 두 대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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