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킬로이 ‘롤러코스터’ 라운드로 중위권 출발
로리 맥킬로이가 첫 라운드를 마친 뒤 안 풀린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다.
[캐딜락 챔피언십 1R]
올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첫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10언더파 62타의 맹위를 떨친 J.B. 홈스가 2위에 4타차 단독선두로 튀어나오며 기세좋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는 1타를 잃고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파72·7,52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홈스는 보기없이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쓸어막아 10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치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2위 라이언 무어에 무려 4타차 리드를 잡았다. 무어는 전반에 버디만 5개를 골라낸 뒤후반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8언더파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채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까먹어 홈스와 차이가 4타로 벌어졌다. 4년 전 뇌수술을 받은 뒤 성공적으로 투어에 복귀한 홈스는 12번홀(파5)에서 226야드를 남기고 친 세컨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탭인’이글을 잡기도 했다.
한편 맥킬로이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 버디 하나도 없이 보기2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은 뒤 후반엔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만회하며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올해 미국에서 3번째 라운드에서도 오버파를 친 맥킬로이는 기권한 토마스뵤른(덴마크)을 제외한 73명 중 공동27위로 첫날을 마쳤다.
한인선수로는 케빈 나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9위에 올랐고 배상문(29)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롱퍼터 대신 일반 퍼터를 들고 나온 애덤 스캇(호주)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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