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2타차 공동 4위로 출발했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R]
한인선수들이 싱가포르에서 시즌 5연승 스타트에 도전하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박인비가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도전장을 냈다.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박인비는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산뜻한 노보기 라운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투어 2개 대회에 나섰으나 우승을 하지 못한 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리디아 고에게 넘겨주고 2위가 됐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는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제니 신과 함께 공동 4위에 나서며 출발부터 뜨거운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박인비는 이날 첫 8홀에서 파행진을 이어가다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3연속홀 버디를 낚는 등 후반에 5타를 더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싱가포르에서는 잘 친 적이없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9번홀부터 퍼트가 잘되다 보니 샷까지 잘 맞아 떨어졌다”며 “보기가 없어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퍼트방법을 바꾼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원래는 공을 보고 스트로크를 하는 스타일인데 최근 퍼팅 스트로크가 너무 흔들려서 변화를 줬다고 한다. 최근 대회에서 퍼트가 극과 극이었다는 박인비는 “머리는 그대로 두고 눈으로 퍼트 스트로크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변화를 줬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수 28개를 기록했다.
한편 한인낭자군의 시즌 전승행진에 제동을 걸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첫날 3타를 줄이며 공동 9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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